‘누적 득점·블로킹 모두 1위’…양효진 “마지막까지 상 받고 싶었다” 의미 남긴 시상식
||2026.04.13
||2026.04.1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현역 마지막을 신기록상 수상과 함께 마무리했다.
양효진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신기록상을 받으며 무대를 빛냈다.
2007-08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무려 19년 동안 한 팀에서만 코트를 누비던 양효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알린 상태다.
그동안 누적된 8,406득점은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블로킹 부문 역시 1,748개로 남녀 최다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 등 여러 개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양효진은 올스타전에서 첫 MVP도 차지했다. 또한 라운드 MVP 7회, 역대 베스트7 최다 선정, 리그 10주년과 20주년 기념 시상에서도 미들블로커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국가대표로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 올림픽 4강 등에 빠짐없이 출전하며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이날 수상으로 신기록상과 함께 꽃다발, 기념패,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양효진은 수상 소감에서 “19번째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 어린 시절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고, 그때부터 매 시즌 상을 받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렇게 마지막에 상을 받아 영광이다. 늘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역 시절에는 선후배 구분 없이 동료들에게 힘이 되는 선수가 되고자 했다”면서 “요즈음은 19년간 쌓인 짐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이제는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