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퍼즌 오브 인터레스트’ 명배우 존 놀란 87세로 영면…“연기에서 진실을 찾던 예술가”
||2026.04.14
||2026.04.1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영화 ‘배트맨’ 시리즈와 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존 놀란이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본 헤럴드는 11일(현지 시각) 존 놀란의 별세 소식을 전했으며,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존 놀란은 2005년 개봉한 ‘배트맨 비긴즈’와 2012년 ‘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더글러스 프레드릭스 역을 맡아 스크린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2’에서는 M16 요원 존 그리어로 출연해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이 드라마는 그가 조카 조나단 놀란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존 놀란은 조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에도 자주 등장했으며, 1998년 ‘팔로잉’을 시작으로 ‘덩케르크’, ‘배트맨 비긴즈’, ‘더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내 삼촌 존은 내가 예술가의 세계를 처음 알게 해준 인물”이라며, “연기에서 진정성을 추구하는 법과 창작의 즐거움을 누구보다 많이 가르쳐주었다. 그립지만 그와 함께했던 기억이 큰 위로가 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38년에 태어난 존 놀란은 연극 무대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으며, 런던 드라마 센터에서 연기 수업을 받고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경험을 쌓았다. 1970년 BBC ‘다니엘 데론다’의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고, ‘둠워치’ 시리즈에서는 과학자 제프 하드캐슬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듄: 프로서피’ 드라마 에피소드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CBS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