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종차별 테러 확산’…브라이언 브로비 향한 거센 비난에 구단·프리미어리그 “강경대응 나선다”
||2026.04.14
||2026.04.1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선덜랜드의 공격수 브라이언 브로비가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일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 뒤 브로비를 겨냥한 인종차별성 메시지가 SNS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0-1로 패하면서 1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리그 18위에 계속 머물게 됐다.
경기 도중 후반 16분 노르디 무키엘레가 날린 중거리 슛이 미키 반더벤을 맞고 굴절되며 선덜랜드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더 큰 이슈는 또 다른 순간에 발생했다. 브로비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등 뒤를 팔로 밀면서 로메로의 무릎이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의 머리와 강하게 맞닿았다. 킨스키는 지혈 후 경기를 재개했으나 로메로는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로메로의 시즌 아웃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브로비를 향한 비난이 급격히 확산되자 선덜랜드 구단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경기 후 브로비에게 날아든 인종차별 메시지가 광범위하게 퍼졌으며, 이를 리그 사무국과 플랫폼 업체, 경찰에 모두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들에 대한 신속하고도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단호한 입장도 밝혔다.
이번이 첫 사례는 아니다. 최근에는 수비수 뤼츠하럴 헤이르트라위다도 유사한 피해를 입은 바 있으며, 구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반복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즉각 대응을 예고했다. “선수들이 온라인 차별에 계속 노출되는 상황에 강한 불쾌감을 느낀다”며, “구단·관계 기관·플랫폼과 협력해 가해자를 찾아내고 최고 수준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자에 대해선 가능한 한 엄중한 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AP, 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