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현주, “혀 절단 사고”… 심각한 상태
||2026.04.14
||2026.04.14
‘촉새’ 캐릭터로 유명한 코미디언 이현주가 혀 절단 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영상에서는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그의 현재 일상과 함께 무대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2024년 방송분을 재조명한 것이다.
이현주는 1987년 MBC 전국 대학생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해 1980년대 ‘촉새’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들깨부부 참깨부부’에서 참깨부인 역할로 활약하며 이경실, 박미선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그는 “부르는 게 몸값이었다”라고 회상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지방 행사 한 번에 1,500만 원을 받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전성기 시절 수입 역시 약 1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현주는 코미디언으로 활동이 한창이던 시기 4중 추돌 교통사고를 겪으며 뇌에 손상을 입었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치과 치료 이후 마취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혀를 크게 다치는 사고까지 겹쳤다. 결국 응급실에서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고 이후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게 되면서 코미디언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음이 계속 꼬이니까 무대에 설 수 없었다”며 당시의 절망감을 털어놨다. 이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극심한 우울감에 빠졌고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이어갔다고 고백했다. 술에 의존하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면서 알코올 의존 증세가 이어졌고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가 지속되면서 결국 치료를 위해 입원까지 하게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화려했던 시절과 달리 이후 가족 역시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야 했다. 특히 어머니는 심근경색으로 두 차례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응급실을 오갈 만큼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현재 이현주는 90세를 앞둔 어머니를 직접 돌보며 생활하고 있으며 과거 자신을 따라다니던 ‘매니저’ 같은 존재였던 어머니와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공원에서 버스킹 무대의 MC로 활동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