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가족 떠나보냈다… 끝내 ‘오열’
||2026.04.14
||2026.04.14
배우 김정난이 가족과 다름없었던 반려묘를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해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고양이 전문 수의사 미야옹철도 놀란 20년 차 집사 김정난 고양이들의 장수 케어 비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정난은 과거 함께했던 네 마리의 반려묘가 각각 16살에서 19살까지 장수하다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기억을 회상했다. 함께 출연한 김명철 수의사는 고양이들이 평균 수명을 훨씬 상회해 건강하게 지낸 점을 언급하며 이는 평소 김정난의 지극한 정성과 꾸준한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김정난은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너무 지치더라. 그런 게 또 되게 죄책감이 되더라”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김정난은 지난 2월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반려묘 ‘타미’와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타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의식까지 혼미해졌을 때 결국 안락사를 시키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었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안락사 직전 타미가 기적처럼 정신을 차려 김정난의 팔을 잡아당겼고 그 모습에 차마 아이를 보내지 못했다. 이후 타미는 2주간 스스로 걷고 화장실을 갈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어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으나 결국 3주째 되던 날 갑작스러운 경련과 함께 다시 의식을 잃었다. 김정난은 고심 끝에 두 번째이자 마지막 이별을 결정했다고. 그는 “그때는 타미를 꼭 안은 상태에서 보냈다”라며 “며칠은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더 아프더라”라고 끝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독한 애묘가로 알려진 김정난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너는 엄마의 우울증 약이었다”라며 수액 주머니를 끌어안고 울었던 당시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평소 SNS를 통해 반려묘들과의 일상은 물론 그 과정에서 느끼는 깊은 감정들을 공유하며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 왔다. 특히 이번 영상을 통해 반려묘의 마지막 순간 곁을 지키며 느꼈던 육체적 피로와 그로 인해 생겨난 죄책감까지 솔직하게 고백해 많은 반려인으로부터 깊은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