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장동혁, ‘백악관 行’…
||2026.04.14
||2026.04.1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장 대표는 15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할 계획이다. 13일 김대식 당 대표 특보단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장 대표가 15일 오후 백악관에서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말을 아꼈다. 당초 2박 4일이었던 방미 일정이 5박 7일로 늘어난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 조야에서 당 대표와의 비공개 개별 면담 요청이 잇따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세부 일정에 따르면 장 대표는 14일 한국전 참전비 참배를 시작으로 라이언 징키, 영 김, 조 윌슨 등 공화당 주요 하원의원들과 연쇄 면담을 갖는다. 15일에는 국제공화연구소(IRI)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을 주제로 영어 연설을 진행하며 앤디 김 상원의원과의 오찬 및 백악관 인사 면담을 소화한 뒤 16일 귀국한다. 이번 방미에는 김민수 최고위원과 김대식, 조정훈, 김장겸 의원 등이 동행한다.
정치권에서는 6·3 지방선거를 불과 50여 일 앞둔 시점에 당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김대식 의원은 논어의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를 인용하며 “각자의 역할이 있다. 당 대표는 국익과 직결된 외교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부가 미국 편인지 이란 편인지조차 분명히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소통에 나서는 것은 선명한 선택지를 드리는 것”이라며 “미 측이 야당 입장 한번 듣고 싶지 않겠나. 그러나 국익을 손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관계만큼은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지방선거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가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 어떤 구체적인 논의를 주고받을지에 대해 따라 변화할 향후 공개될 방미 성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