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수, 교통사고로 참변… 추모 계속
||2026.04.14
||2026.04.14
가수 故 타니(본명 김진수)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다. 고 타니는 지난 2018년 4월 14일 새벽 2시 30분 무렵 전남 장흥군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 구조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소되면서 사망했다. 향년 22세. 그는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재개하기 전 가족을 보러 가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비보를 접한 소속사는 깊은 슬픔에 잠긴 채 추모의 글을 올렸다.
소속사는 “스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상처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었던 그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꿈을 다 이루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늘에서는 그곳에서는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빛나는 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그리고 그를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그의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고 타니의 데뷔곡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래였다는 점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시리게 했다. 당시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추모곡으로 데뷔해서 더 인상 깊었는데 그곳에서는 꼭 더 많이 웃고 행복하시기를”, “너무 안타까운 사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4주기 앞두고 이런 비극이 벌어지다니” 등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일부 무분별한 악플이 이어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소속사는 고인의 진정성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 측은 “고인이 된 타니는 정치적인 이유로 세월호 추모곡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느끼는 슬픔과 애환을 서로 위로하며 나누고 싶은 마음을 노래로써 표현한 것뿐이다”라며 “부디 못다 핀 꿈을 간직하고 떠난 고인과 유가족들을 위해 애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 타니는 지난 2016년 12월 세월호 추모곡인 ‘불망(不忘)-Always Remember’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이 시대 청춘들의 고단한 현실을 담아낸 ‘내일-A Better Day’를 통해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그의 유작이 된 ‘정리-The empty frame’은 고인이 사고 전 녹음해두었던 가이드 녹음본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사후 7개월 만인 2018년 11월 세상에 공개됐다. 평소 “세상의 슬픔을 위로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던 그는 비록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고 타니가 남긴 따뜻한 목소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위로의 불빛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