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정우, 사생 피해→활동 중단
||2026.04.14
||2026.04.14
배우 정우가 사생팬들에게 시달린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요~서까지 그라믄 안돼 정우 현봉식 신승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짱구’의 주연 정우, 현봉식, 신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신동엽, 정호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정우가 출연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언급하며 “그때 찍을 때부터 대박이 났지 않나. 우리 와이프 휴대폰 배경에 정우 사진이 있었다. 너무 좋아했다”라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기도 많았는데 활동이 왜 뜸했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우는 “너무 감사하지만 갑자기 유명해지면서 사생팬이 너무 많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그는 “본인의 털을 봉투에 넣어서 보내고 피로 혈서를 써서 보내는 분들도 있었다“라며 “집 앞 골목까지 와서 대포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우리집 쓰레기통도 뒤졌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같은 피해를 감당할 수 없었다는 그는 “그래서 한동안 숨어버렸던 것 같다. 너무 겁나고 조심스러웠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털은 승호가 보낸 거 아니냐”라고 반응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러자 신승호는 “제가 2차 성징이 느려서 그때 당시엔 털이 없었다. 변성기도 늦게 왔고”라고 곧장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정우는 “제가 이룬 것에 비해 너무 많이 쑥스러웠다“라며 “여기에 취하지 말고 발걸음이 느리더라도 내가 시작했던 영화판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나고 나면 ‘이 선택을 할 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길을 가더라도 아쉬움은 남는다”라며 “그런 생각으로 조금씩 나아가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1년에 1작품씩 했을 거다. 근데 이 발걸음 하나하나가 너무 귀하고 소중하다 보니 너무 몰두를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NL'(시즌 4) 할 때 (신동엽) 선배님이 ‘몰두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하다. 예민하지 않게 진짜 즐겁게. 과정도 행복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해 주셨다”라며 “조금은 비워내고 그러면서 요즘에는 다닐 때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다”라고 신동엽의 조언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짱구 대박나자”, “정우 배우는 연기가 너무 맛나다”, “보다가 한 시간 순삭 했다”, “사생팬들 진짜 너무 소름 끼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