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cm 주목받던 농구 스타’…추한찬, 고시원 생활 근황에 “그때부터 막노동 시작했다”
||2026.04.14
||2026.04.1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추한찬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고시원에서 지내는 근황이 전해졌다.
4월 12일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추한찬이 고시원에서 거주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추한찬은 “겨울에 공기가 빠지지 않는 곳”이라고 말하며 한 고시원 방을 보여줬다. 일상에서는 고물 수집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해 왔다고 전했다.
농구선수가 된 계기에 대해 코치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농구를 해온 시절 당시를 떠올리며 “팬들이 꽃도 들고 찾아왔었다. 말도 잘하고 운동도 뛰어났다”고 회상했다.
진로를 바꾸게 된 이유를 묻자, 추한찬은 학생 시절 기흉을 겪어 폐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로 인해 운동을 더는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구 코트에서 일찍 떠난 후, 그는 전자제품 생산 공장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으며 이후 막노동 등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 이후 곧바로 이 같은 일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병원을 찾아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그가 유전성 질환인 마르판 증후군에 의한 대동맥 박리증을 앓고 있다며, 혈관 확장으로 인해 파열 위험이 높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추한찬은 힘겨웠던 시기를 떠올리며 부모님을 가장 많이 걱정했던 것이 눈에 남는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그는 205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고교 농구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려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사진=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