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구역’에 뛰어든 3인…유학생·기자·간호사의 K-컬처 탐구
||2026.04.14
||2026.04.14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K-컬처를 향한 선택이 국적과 직업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학과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 전공 석사과정에 서로 다른 이력을 지닌 세 남성이 재학 중이다. 일본인 유학생 하노 토모유키(3학기), 일간지 기자 변인호(4학기), 현직 간호사 박현식(2학기)이다. 세 사람은 각기 다른 경로를 거쳐 K-컬처를 학문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하노 토모유키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K-컬처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변인호는 일간지 기자로 활동하며 K-팝을 비롯한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확장해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장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팬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박현식은 현직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대학원 과정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간호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와 치유 개념을 결합한 ‘아티스트 케어’ 분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서로 다른 직업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같은 전공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특히 해당 전공은 특성상 여학생 비율이 높은 편으로, 남학생은 더욱 희귀한 존재다. 과거에는 남성 지원자가 더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학원생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되면서 이들은 자연스럽게 ‘소수자’가 됐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그 점을 강점으로 받아들인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이 성별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세 사람은 “유니크한 존재가 돼 인생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입을 모은다.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도 쉽지 않았다. 변인호는 입학 초기 주변의 시선과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3학기에 접어든 현재는 완전히 적응해 학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이제는 학교 생활 자체를 즐기고 있으며, 학문의 세계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세 남학생의 도전은 K-컬처의 확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국적과 직업, 나이를 넘어 문화 콘텐츠를 향한 열정 하나로 모인 이들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