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울한 PSG, 흰 국화에 진심 담았다’…조타에 바친 헌화와 침묵의 순간
||2026.04.14
||2026.04.1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기 위해 안필드에 모였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PSG 선수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위해 리버풀에 체류하던 중 조타의 추모비를 찾았다.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착용한 PSG 선수들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흰 국화를 들고 조타를 기리며 헌화했으며, 현장에서 엄숙한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디오구 조타는 지난해 7월 3일 스페인 사모라의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와 화재로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목숨을 잃었다. 이후 두 사람의 장례 절차는 포르투갈에서 진행됐으며, 곤도마르 도시에 유해가 안장됐다.
사고 당시 조타는 폐 수술 여파로 항공편 이용이 불가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 중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조타의 부고 소식 이후 리버풀은 충격에 빠졌으며, 일부 일정을 조정하는 등 팀 분위기도 침체됐다. 또한 조타가 착용하던 20번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조타는 아내 루테 카르도소와의 결혼식 후 단 2주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전해졌으며,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조타는 1996년생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었고 파코스 페레이라에서 프로에 입문한 후 FC포르투와 울버햄튼을 거쳐 2020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에 30경기 13골과 1도움을 기록했으며, 통산 398경기에서 136골을 넣는 활약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는 PSG 선수단이 1989년 힐스버러 참사 희생자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묵념이 진행될 예정이며,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착용한다.
한편 리버풀과 PSG의 8강 2차전은 14일 오전 4시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전에서는 PSG가 2대0으로 앞서 있다.
사진=X(구 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리버풀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