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최우선’…맨유 감독 후보 지각변동 “캐릭 입지 흔들려”
||2026.04.15
||2026.04.1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감독 선임 방침을 조정하며 나겔스만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14일, 구단 수뇌부가 이달 안으로 마이클 캐릭 감독을 비롯해 여러 인물들과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후보군은 추려진 상태이며,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이 새로운 핵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같은 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배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경기 내내 하위권에 머물던 리즈의 공세에 밀렸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결국 완패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단순히 순위 경쟁을 넘어 캐릭 감독의 입지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리즈전 이전까지 10경기 7승의 성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캐릭 감독은 아모림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시됐으나, 이날 경기 이후 구단 내부에서는 변화의 필요성이 감지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캐릭 감독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나겔스만 역시 동시에 최우선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클럽팀 복귀와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맨유가 경쟁 구단만 없다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겔스만은 2016년 28세의 나이에 호펜하임 감독을 맡아 어린 나이에도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어 라이프치히에서는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는 독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전 7연승을 거두며 탁월한 전술적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캐릭 감독은 최근 상승세를 이끌면서도 이번 리즈전에서 수비 조직력에 약점을 보였고,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장기적인 감독 적합성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퇴장 등 변수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이 지적되며,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맨유는 시즌 후반을 맞아 여전히 상위 5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지만,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