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국제대회 최다 우승’…조명우 “숨 고르게 되자 흐름 바꿨다”
||2026.04.15
||2026.04.1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조명우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국제대회 최다승 기록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5일 귀국했다.
이번 쾌거는 이틀 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6 보고타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트란 딴 럭에게 50-35 승리를 거두며 이뤄졌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 중 최다 우승 및 아시아 선수 최초 국제대회 최다 우승(5회) 타이틀까지 추가하게 됐다.
공항 현장 인터뷰에서 조명우는 올해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동안 조명우는 해당 대회에서 연이은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으나, 올해는 약 10일간 콜롬비아 현지에 머물며 고산 환경과 시차를 극복하는 데 집중했다.
조명우는 경기를 치르며 평소보다 숨이 더 찼지만, 선수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만큼 냉정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결승 초반 점수 차가 벌어지는 어려움을 맞았으나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집중했고, 이후 하이런을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22-15 상황에서 경기가 흐름을 타면서 한 번의 기회를 살려 17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켰고, 22이닝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러한 성적을 통해 조명우는 세계적 수준의 당구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위기 속에서도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어 5월에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 계획이며, 올해 월드컵 두 차례 이상 우승을 이루는 것이 목표임을 전했다.
또한 시간 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당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