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진짜 ‘나락行’… 전부 등 돌렸다
||2026.04.15
||2026.04.15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미국행을 택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당 대표의 장기 부재와 공천 잡음이 겹치며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JTBC가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장 대표의 출국 직후인 지난 12~13일 실시한 조사 결과 장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68%에 달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 평가는 부정 평가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직무 수행 평가와 비교해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52%)과 보수 성향 응답자(65%) 사이에서도 과반이 장 대표의 행보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지역별로는 보수 진영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62%, PK(부산·울산·경남)에서 73%의 부정 평가가 쏟아져 핵심 지지 기반의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대표는 지난 11일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 등과 면담을 진행 중인 상태다. 하지만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한창인 예민한 시기에 당 대표가 자리를 비운 것을 두고 당내에서도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천도 마무리가 안 됐고 대여 투쟁을 할 것도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 굳이 자리를 비워야 했나”라며 우려를 표했고 박정하 의원 역시 “당 지도부가 스스로 이런 국면을 자초했다. 경기도는 지금 이런 엉망이 됐다. 대구도 결국엔 결과적으로는 김부겸 전 총리라는 민주당 후보가 등장했다”라고 공천 혼란을 꼬집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부정 평가는 68%로 집계됐으며 컷오프 반발이 거센 영남권(TK 72%, PK 73%)에서는 불만이 더 고조된 상태다. 방미 중인 장 대표는 쿠팡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차별 문제 등을 논의하며 외교적 행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정작 국내에서는 박한 평가를 받게 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JTBC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