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선거 앞두고 ‘싹 다 폭로’… 정치권 ‘난리’
||2026.04.15
||2026.04.15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을 공개했다. 당초 거론됐던 부산 북갑 불출마 사유와 함께 평택을 지역구의 ‘민주당 책임론’을 거론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다졌다. 조 대표는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부산 대신 평택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부산시장에서 박형준 시장을 쫓아내려면 내가 (부산 북갑에) 나가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에 따르면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그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인터뷰를 통해 부산 출마를 만류했다. 민주당 측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가 ‘박형준 대 전재수’ 구도로 치러져야 승산이 있는데 조 대표가 등판할 경우 ‘조국 대 한동훈’의 대선 전초전 격으로 구도가 급변하며 시장 선거 본질이 흐려질 것을 우려한 처사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박형준을 정말 그만 보고 싶은 부산 출신 사람으로서 그 말이 이해되더라”라고 덧붙였다.
평택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명분’과 ‘책임’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호남이나 민주당 텃밭을 선택하는 것은 명분을 잃는 일”이라며 민주당 후보와 격렬하게 경쟁하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평택을 재선거의 원인이 민주당에 있음을 재차 언급했다. 이 지역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병진 전 의원이 재산 신고 누락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지는 곳이다. 조 대표는 이를 근거로 민주당이 당헌·당규상 ‘무공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다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략공천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서는 “공당 대표의 선택을 존중하며 섭섭해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먼저 평택을 출마를 선언한 진보당 김재연 대표 측의 반발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진보당은 조 대표의 출마를 두고 “진보당을 얕잡아 본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이에 조 대표는 “진보당은 연대해 온 우당이지만 진보당이 후보를 낸 곳에 우리 당이 후보를 낼 수 없다는 원칙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누가 압승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3표 차로 이기겠다’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당분간 평택 현장에 상주하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