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앞에서 ‘폭로’… 돌발 소식 전해졌다
||2026.04.15
||2026.04.15
영화 ‘내 이름은’ 정지영 감독이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내 이름은’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정지영 감독은 작품 개봉을 앞둔 심경과 함께 이 대통령의 영화 관람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정지영은 “어떻게 성사된 건지는 나도 잘 모른다. 청와대에서 연락이 온걸로만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 165명과 함께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한다. 그는 행사에 앞서 SNS를 통해 ‘대통령과 영화 봅니다’라는 제목의 관람 행사를 알렸다. 이 대통령은 “영화 ‘내 이름은’은 어린 시절 제주 4·3의 비극을 겪고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치유 과정을 그린 영화”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상처 너머의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개봉일에 맞춰 시민을 초청해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정지영은 “대통령이 지금까지 안 하던 방식으로 청와대에서 관객을 직접 모집해 영화를 보는 것은 나로서도 처음 겪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마도 대통령이 제주도 4.3 사건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이 작품에 마음이 간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예측했다.
정지영은 관람 현장에서의 발언도 예고했다. 그는 “사실 내일 영화 보고 난 이후 발표할 일이 하나 있다. 대통령 앞에서 해야 하는 이야기다. 충격 발언까지는 아니고 ‘아 그랬어?’ 할 정도의 이야기다. 지금 미리 밝힐 순 없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내일 관람 현장에서 대통령과 관객들 앞에서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조심스럽게 감춰뒀던 이야기를 꺼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내 이름은’은 1998년 봄을 배경으로 촌스러운 이름을 바꾸고 싶어 하는 18세 아들 영옥과 1949년 제주의 기억을 마주하게 된 어머니 정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삼아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담았다. 배우 염혜란과 신우빈 등이 출연했다. 해당 작품은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돼 상영됐으며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