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만상’ 윤수현, 北과 연관… 싹 불었다
||2026.04.15
||2026.04.15
가수 윤수현이 뜻밖의 가족사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는 윤수현이 참가자로 등장했다. 이날 윤수현은 “내가 가수가 된 건 3대에 걸친 꿈이 쌓여 이뤄진 큰 사건“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외할아버지가 6.25 전쟁 당시 가족을 두고 홀로 월남하며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수현은 “외할아버지는 고향이 평양이시다. 외할아버지 누님은 평양에서 꽤 유명한 무용 단장님이셨다”라며 “외할아버지는 항상 노래를 부르시면서 북에 두고 온 어머니와 누님 생각에 그렇게 눈물을 흘리셨다더라”라고 밝혔다.
할아버지의 못다 한 꿈은 어머니에게로 이어졌지만 그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윤수현의 외할아버지는 딸을 가수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작곡가에게 큰 사기를 당하면서 결국 어머니도 꿈을 접고 평범한 주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윤수현은 “외할아버지는 당신의 딸이 가수가 되어 당신과 누님의 한을 푸는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러한 가족의 한을 풀어준 주인공은 바로 윤수현이었다. 윤수현은 “내가 6살 때 故 송대관의 ‘네박자’를 그렇게 구슬프게 부르는 걸 보고 엄마가 깜짝 놀라셨다더라. 결혼 후 아예 꿈을 꾸지도 못했던 가수의 꿈이 나를 보고 다시 살아났다고 하셨다“라며 어머니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그러던 어느 날 대학생일 때 우연히 MBC TV 광고에 나온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를 보고는 마치 한을 풀어달라는 듯 나가보라고 하셨다”라며 “그래서 외할아버지와 고모할머니,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결과는 내가 대상이었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윤수현은 지난 2014년 정규 1집 ‘윤수현’으로 데뷔했다. 특히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천태만상’이 2018년 SNS와 유튜브를 통해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스타로 급부상했다. 2015년에는 트로트 가수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어 버전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쳤다. 또한 뛰어난 입담과 순발력을 인정받아 라디오 DJ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리포터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