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천영 오브라이언, 시즌 2승·4세이브 ERA ‘0’ 행진에 MLB 이목 집중
||2026.04.15
||2026.04.1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마무리 투수 천영 오브라이언이 연일 놀라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15일 열린 클리브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오브라이언은 연장 10회초 5-5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1개와 함께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마운드 운영을 선보였다.
오브라이언의 호투가 이어지자 팀은 10회말 귀중한 점수를 뽑아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6-5 승리를 거두며 시즌 9승(8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로 기록된 오브라이언은 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로 오브라이언은 2026시즌 9경기에서 9와 1/3이닝을 던졌으며, 패배 없이 2승 4세이브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평균자책점 0에 더해 WHIP 0.43이라는 수치를 기록, 1이닝마다 단 한 명 정도의 주자만 내보낼 정도로 안정감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적은 투수와 야수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2021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처음 발을 디뎠으나, 지난 시즌까지 마이너리그 생활이 더 길었다. 하지만 2025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2.06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4년 동안 3승에 그친 오브라이언은, 올해 들어 단기간에 2승을 더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작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자신을 믿고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받아들인 결과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했음에도 뚜렷한 한국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오랜 도전 끝에 얻은 현재의 성공은 오브라이언에게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시간으로 남게 됐다.
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