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돌연 ‘법정 行’… “대규모 고소”
||2026.04.15
||2026.04.15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활동 중인 추신수가 자신과 가족을 향해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게시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추신수가 네티즌 47명을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피고소인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추신수 아들들의 미국 국적 선택을 두고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단순 비판을 넘어선 원색적인 욕설과 패륜적인 비하 발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당일 오후 추신수 측 법률대리인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계정의 소유주를 파악하는 등 모욕 혐의 성립 여부를 꼼꼼히 따질 방침이다. 추신수의 소속사 스포트레인은 이번 고소에 앞서 지난 1일 법적 대응을 공식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을 묵묵히 견뎌왔다”라며 “공인이자 야구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몫이라 생각하며 인내해 왔으나 최근 그 수위가 가족을 향한 모욕으로 번지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성년자인 자녀들의 개인 SNS 계정까지 찾아와 쏟아붓는 도 넘은 비난이 이번 고소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 측은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선처 없는 대응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라는 대기록을 남겼으며 이는 아시아 출신 타자 중 독보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2021년 국내로 복귀해 SSG 랜더스의 창단 멤버로 합류한 그는 2022년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하며 변함없는 역량을 과시했다. 2024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추신수는 현재 SSG 랜더스의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총괄직을 수행하며 팀의 전략가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