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나티 "폭행·횡령하고 착한 척" vs 스윙스 "돈 훔쳤으면 노엘이 왜 재계약?" 갈등 [이슈&톡]
||2026.04.16
||2026.04.16

|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래퍼 빅나티(서동현)와 스윙스가 소속사 운영 및 사생활 문제를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벌이며 힙합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빅나티는 지난 16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공개한 곡 '인더스트리 노우스'에서 전 소속사 대표였던 스윙스를 겨냥한 수위 높은 폭로를 쏟아냈다. 가사에는 스윙스가 소속 아티스트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제안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동의 없이 저작 인접권을 매각해 개인의 채무를 변제하고 고가 외제차를 구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빅나티는 스윙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더하며 논란의 불을 지폈다. 이에 스윙스는 즉각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가장 쟁점이 된 '음원 마스터권 무단 매각' 주장에 대해 스윙스는 "내가 돈을 훔쳤다면 노엘이나 양홍원 같은 아티스트들이 재계약을 했겠느냐"며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카카오로부터 약 120억 원의 선급금을 빌린 상태에서 애들을 망하게 할 수 없어 일부 음원을 약 140억 원에 매각한 것"이라며, "이 중 90억에서 100억 원가량은 아티스트들의 몫으로 돌아갔다"고 해명했다. 계약 종료 후 회사가 수익권을 가지는 업계 관행을 따랐을 뿐, 개인적인 횡령은 없었다는 취지다. 빅나티가 주장한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스윙스는 당시 CCTV 상황을 언급하며 "취한 서동현이 먼저 내 팔을 쳐서 내가 밀렸다. 황당해서 살짝 밀었더니 또 나를 밀더라"며 본인이 오히려 가해자로 몰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이후 서로 화해하며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며 폭로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스윙스는 방송 말미에 "빅나티의 에고 때문에 사실이 왜곡되는 것이 미안하지만, 스물네 살의 창창한 미래를 가진 동생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부적절한 관계 제안' 등 가사에 담긴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답변을 일축했다.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힙합 신을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의 진흙탕 싸움이 법적 분쟁으로 번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