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좀 해라”… 조국, ‘공개 저격’ 당했다
||2026.04.16
||2026.04.16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평택시를 과거 행정 구역 명칭인 ‘평택군’으로 잘못 지칭했다가 빈축을 샀다. 논란은 지난 15일 올라온 조 대표의 SNS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조 대표는 평택시 포승읍에서 식사한 소식을 전하며 ‘평택시’를 과거 명칭인 ‘평택군’으로 지칭했다. 평택군은 1995년 송탄시와 통합되며 폐지된 지명이다.
이에 평택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유의동 전 의원은 “평택시가 된 지가 언제인데 이런 황당한 말씀을 하느냐”며 “시와 군도 제대로 구분 못 하면서 평택의 대도약을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라며 “아무리 낙하산 메고 뛰어내리더라도 기초공부는 좀 하고 뛰어내려라”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적 직후 게시물을 수정하고 “집과 사무실을 구하기 위해 둘러봤다”라는 내용을 추가하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6일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대표 측이 내건 아파트 사거리 유세 현수막 사진을 공유하며 추가적인 지적에 나섰다.
유 전 의원과 최준구 평택시의원에 따르면 해당 현수막이 걸린 곳은 평택시 동삭동 사거리로 조 대표가 출마한 ‘평택을’이 아닌 ‘평택병’ 지역구에 해당한다. 최 의원은 SNS 글을 통해 “조 대표님. 평택시도 평택군으로 헷갈리더니 지역구도 헷갈리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설마 그럴 리가 있나.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은근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조 대표가 진짜 평택이 시인지 군인지 모르겠느냐”며 “최근 호남 지역 군 단위 사무소 개소식을 다니다 보니 발생한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또한 경쟁 후보 측의 거듭된 지적에 대해서는 “네거티브는 원래 쫓아가는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지지율이나 판세 면에서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는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지역구를 향한 조 대표와 유 전 의원의 표심 싸움이 심화되며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