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배우, 사망… 뒤늦게 밝혀진 미담
||2026.04.16
||2026.04.16
방송인 조영구가 고(故) 최진실의 미담을 밝혀 이목을 모았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서는 ‘고 최진실 납치미수 직후에도 지킨 의리 “웃고 울던 그날들 이야기” 리포터즈의 국내 최초 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조영구, 김태진, 박슬기,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해 하지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조영구는 “세상을 떠난 연예인들이 너무 안타깝다”라며 고 최진실을 언급했다.
그는 “최진실 씨가 (납치 사건) 다음 날 김혜자 씨와 영화 ‘마요네즈’ 촬영이 있었다”라며 “기자가 3~40명이 취재를 하러 왔고 나도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혜자 씨가 ‘어떤 누구라도 인터뷰하면 가만있지 않겠다’, ‘절대 말 시키지 마라’라고 하셨다”라며 후배 최진실을 위해 배우 선배인 김혜자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인터뷰를 해가야 했다.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최진실이 몰래 ‘이리 오세요’라고 하더니 나만 살짝 인터뷰해 줬다“라며 “의리 때문에 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인터뷰해 주더라”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 최진실은 실제로 지난 1998년 새벽 귀가 도중 괴한에 의한 납치 미수 사건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고인은 영화 촬영 후 귀가하다 자택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고 있던 40대 괴한에게 흉기로 위협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니저는 당시 괴한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이 밖에도 김태진은 조영구에게 “우리는 정해진 인터뷰를 했던 거고 형은 리얼 취재를 했다. 험한 꼴 많이 당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 역시 “나는 카메라 숨겨서 가서 원래 다르다”라며 맞장구쳤다.
또한 조영구는 “누구라고 밝히진 못하지만 ‘야 아는 척하지 말고 가라’라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민망을 준 사람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사람은 ‘너랑 나랑 친한 사이인데 어떻게 그 사건을 취재할 수 있냐’는 거였다. 나는 단지 PD가 준비한 자료를 읽은 것밖에 없는데”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조영구는 1994년 SBS 1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방송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