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골절 부상으로 수술, 재활만 6개월…‘렘피카’ 위해 버텼다" [인터뷰 맛보기]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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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렘피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부상과 재활의 시간을 털어놨다. 16일 오전 김선영의 인터뷰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김선영은 이날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컬 '렘피카'(연출 레이첼 채브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렘피카'는 20세기 초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아르데코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삶과 예술을 무대 위에 다채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러시아 혁명과 세계대전이라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예술가로 살아남아야 했던 한 여성의 선택과 생존을 입체적으로 담아내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선영은 주인공인 타마라 드 렘피카 역을 맡았다. 김선영은 '렘피카' 연습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12일, 집에서 사고를 당해 오른쪽 팔에 큰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집에 돌아올 시간이 돼 간식을 챙겨주려던 중이었다. 발레워머를 신고 있었는데, 그게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통나무가 쓰러지듯 완전히 옆으로 쓰러졌다. 대리석 같이 딱딱한 바닥인데, 나와 부딪힌 쓰레기통이 날아갈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1분 가량의 짧은 시간이 영화처럼 느껴졌다며 "쓰레기통에 부딪히며 다행히 머리를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 순간 '아, 나는 끝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오른쪽 팔꿈치가 완전히 골절돼 응급수술을 받았고, 6주 간 통깁스를 한 채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기존에도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았는데 팔까지 다쳐 상태가 좋지 않았다. 통증도 계속해 양상이 바뀌었다. 입원 기간 동안 과연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고민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선영은 "다행히 사고 이틀 전에 '렘피카' 프로필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재활은 6개월이 걸린다고 하고, 마음이 더 복잡했지만 소속사 대표님은 '이건 하라는 작품이다'라고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결국 통깁스를 푼 지 이틀 만에 상견례에 참석을 했다. 반깁스를 해 팔이 제대로 펴지지도 많은 상태였는데 며칠 만에 동선 연습이 들어가더라"라며 "물리치료사도 3월 공연이 가능할지 확신을 못 하셨는데, 다행히 격렬히 춤을 추는 인물이 아니어서 연습 끝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부상으로 인해 '렘피카'는 김선영에게 배우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 "극 중 타마라가 생존을 위해 여정을 이어가는 인물이라면, 나 역시 배우로서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겪은 셈이다. 이 작품이 나를 기다려주지 않았다면 재활도 더디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아픈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외로운 시간도 있었지만 잘 버텨낸 것 같다. 아직도 재활 중이고, 공연이 끝날 때쯤이면 팔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렘피카'는 오는 6월 21일까지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놀유니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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