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지게 행동”… 안정환, 결국 고개 숙였다
||2026.04.16
||2026.04.16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과거 ‘연예인병’에 가까웠던 자신의 태도를 솔직하게 돌아보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안정환이 출연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그는 데뷔 시절과 전성기 당시의 심경을 담담히 털어놨다.
그는 첫 계약금으로 1억 2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정환은 “그 당시가 IMF가 끝난 직후였다. 원래는 더 받을 수 있었는데… 그거 하나 보고 달렸는데”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IMF가 뭔진 알지만 이게 왜 계약금을 낮추게 해’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테리우스’로 불리던 시절을 떠올린 그는 “구단에서 방 하나를 내주셨다. 편지랑 선물을 놔둘데가 없어서”라고 회상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인기에 적응하지 못했던 시간도 있었다는데. 그는 “처음에 갑자기 인기가 생기니까 주체를 못하겠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불편도 하고 사람들이 사람들이 날 알아봐 주는 게 맞는 건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그래서 때로는 건방지게 행동도 하고 세상이 다 내 거 같고 싸가지 없게도 행동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 보면 주위에서 얼마나 꼴 보기 싫었겠냐. 지금 생각하면 그게 너무 창피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저도 모르게 변했을 거 아니냐. 그때 당시엔 몰랐다. 다 무시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선배한테도 ‘형 그렇게 밖에 못해요?’ 그랬다. 저는 계속 골을 넣고 결정을 내려주고 서포트를 받아야 되는데 내가 짜증 내고 왜 그랬는지 지금은 후회한다”라고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저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게 더 멋있잖아”, “전성기 때 인기 생각하면 이해 감”, “지금의 안정환이 더 호감인 이유”라며 공감을 보였다. 또 “자기 반성하는 모습이 진짜 어른 같음”, “오히려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레전드가 괜히 레전드가 아닌…”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