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압박 속… 김연자, 당당히 ‘한복’ 착용
||2026.04.16
||2026.04.16
가수 김연자가 일본 활동 당시 한복을 고수하며 무대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Station TALKTALK’에는 ‘한별다방’ EP 02 ‘SEXY CUTIE PERFECT 김연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연자는 험난했던 데뷔 초기를 시작으로 일본 활동 그리고 ‘아모르 파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까지의 여정을 털어놨다. 김연자는 5살 무렵 이발소에서 노래를 부르던 어린 시절 추억과 중학생 신분으로 정학을 무릅쓰고 상경해 가수의 길을 선택했던 파란만장한 데뷔사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일본 활동 당시 정치적·사회적 압박이 거셌던 상황 속에서도 매 공연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고집을 꺾지 않았으며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일본 가요계의 정점에 올라선 일화를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생송 월드컵’ 코너에서 김연자는 샹송, 팝송, 엔카 등 장르를 넘나드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인간 김연자는 실패할 수도 있지만 가수 김연자만큼은 완벽하고 싶다”라고 가수로서의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우승은 그의 대표곡인 ‘아모르 파티’가 차지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20년 동안 활동하다 돌아와서 이루고 싶었던 꿈이 ‘국민 가수’가 되는 거였다. 어떻게 해야 될 수 있을까 했는데 ‘아모르 파티’가 만들어줬다”라며 “처음엔 팬분들이 따라 부르기 어려워하셔서 포기했었는데 2017년 ‘열린음악회’ 출연 당시 함께 나온 엑소의 팬분이 SNS에 올린 영상 덕분에 역주행하게 됐다”라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역주행한 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아직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고마움을 덧붙였다.
한편 김연자는 원조 한류 스타로서 일본 열도를 사로잡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977년 일본에 진출해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일본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NHK ‘홍백가합전‘에 무려 세 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엔카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김연자는 지난해 ‘쑥덕쿵 Remix(리믹스)’와 영탁과 함께한 ‘주시고(Juicy Go)’를 발매했으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송 ‘112파티’ 가창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