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인성 ‘싹’ 드러났다… 제보 속출
||2026.04.16
||2026.04.16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유튜브 수익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시선을 모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안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안정환의 유튜브 수익금 4억 3600만 원 기부 소식을 짚으며 “쉽지 않은 일”이라고 감탄했다. 안정환은 “청소년 시기에 어려운 친구들이 많다”라며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축구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 역시 어린 시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 작게 시작한 일이 계속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그는 “학교에 운동부가 하나뿐이었는데 빵과 우유를 준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그때는 배고픔 때문에 뛰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배가 고파서 운동부 테스트를 받으러 갔던 기억이 난다. 제1한강교 바로 위 판자촌에서 살았고 동네 친구들도 모두 어려운 형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축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안정환은 “5호선 지하철이 처음 생길 때 친구들과 제가 잡일을 했다. 기술이 없으니 잡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속 주점에서도 일했다. 전 서빙만 했는데 주방 직원이 안 나와서 과일을 깎다 보니 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정말 열심히 했냐”라고 묻자 안정환은 “질문이 약간 의심스럽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굳이 이렇게 노력을 했다고 티 내고 싶지 않았다. 연습을 많이 했다. 새벽에 나가서 산도 타고 테니스 공으로 드리블, 기술 연습했다. 덩치 큰 친구들 돌파할 때 희열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정환은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연장전 골든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고 단숨에 스타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안정환은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2001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