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핵심 관계자, 사랑하는 사람 잃었다…
||2026.04.16
||2026.04.16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홍필름 김홍백 대표가 모친상을 당했다. 고인의 빈소는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입관은 오는 17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8시 30분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영락공원과 양산천주교공원묘원이다.
김 대표는 배우 마동석과 같은 1971년생 친구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과거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그가 배우 생활하기 전인 10여 년 전부터 친구로 지내왔다”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는 마동석을 처음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내 친구가 미국에서 살다 귀국해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던 자기 친구를 소개해줬는데 그가 마동석”이라며 “만나면서 그가 배우 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당시 나도 영화사에서 제작부를 할 때라 어려운 시기를 같이 보내며 함께 꿈을 키웠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어느덧 영화를 같이 만드는 파트너가 됐다.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만드는 데 마동석의 아이디어나 감각이 큰 역할을 한다”라고 그의 공을 높이 샀다. 그러면서 “그가 기획한다. 연기야 당연히 잘하는 배우인데 제작 파트너로서도 훌륭하다”라고 마동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범죄도시’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범죄도시’ 아이디어는 마동석에게 나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그런 범죄물을 하고 싶다고 내게 얘기했다”라며 “사실 그때는 귀를 많이 기울이지 못 했는데 마동석이 또 다른 동갑내기인 강윤성 감독과 그 얘기를 구체화하는 시점에서 나한테 그러더라. ‘내가 옛날에 했던 얘기. 이제 만들어보자’고”라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마동석이 상업영화의 메인 주연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은 선뜻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너무 힘들었다. 마동석은 누구나 아는 배우지만 상업 영화 주인공으로 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 때문에 투자자들은 계속 시나리오를 고쳐오라고 요구했고 나중에 윤계상이 맡게 되지만 ‘장첸’ 역할에 누구를 캐스팅할 수 있는지를 자꾸 캐물었다”라고 힘겨웠던 상황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