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가수, ‘살해 혐의→체포’… “긴급 소식”
||2026.04.17
||2026.04.17
미국 싱어송라이터 d4vd(본명 데이비드 버크)가 10대 소녀 살해 혐의로 체포되며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강도살인과는 발표를 통해 d4vd를 캘리포니아 출신 10대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이며 사건은 대배심 절차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로스앤젤레스 한 견인 차량 보관소에서 시작됐다. 당시 직원이 심한 악취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d4vd 명의의 테슬라 차량 전면 트렁크에서 가방에 담긴 채 심하게 훼손되고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그가 임대해 거주하던 할리우드 힐스 저택 인근에 장기간 방치됐다가 견인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검시 결과 시신은 레이크 엘시노어 출신 10대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가출 이후 연락이 끊긴 상태였으며 시신 발견 전까지 오랜 기간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디지털 자료와 CCTV 분석을 통해 최소 올해 초까지 생존해 있었던 정황도 드러났다.
수사 초기 참고인 신분이었던 d4vd는 이후 용의자로 전환됐고 추가 증거 확보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약 7개월 만에 체포가 이뤄졌다. 경찰은 그의 특정 이동 경로와 행적이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d4vd의 공식 디스코드 서버에서 활동해왔으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인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측은 피해자가 d4vd의 차량을 타고 떠난 뒤 실종됐다고 진술했으며 실제로 함께 거주한 정황과 커플 타투 등의 흔적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d4vd는 ‘Run Away’, ‘Life’s a Dream’, ‘Feel It’ 등의 곡으로 알려진 아티스트로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한국을 방문해 공연과 버스킹을 진행한 바 있어 국내 팬층도 형성돼 있다. 사건이 알려진 뒤 그의 투어 일정은 전면 취소됐고 소속사 역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