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쓰러졌다… ‘발작·마비 증세’
||2026.04.17
||2026.04.17
가수 서인영이 수차례 쓰러졌던 기억을 꺼내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공식 SNS에는 오는 22일 방영될 회차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랐던 서인영의 고해성사와 힘든 시기를 묵묵히 동행해 준 가족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유재석은 “이 당시에 심적으로도 여러 가지로 본인 스스로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보니까 가족들이 와서 보기도 하고 일으켜 세운 힘을 쏟았다고 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에 서인영은 “공황발작이나 마비, 경련을 많이 해서 쓰러지기를 잘했다. 그러면 술을 먹으면 안 되는데 그때는 잊을 때는 술이 좋지 않나”라며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약에 술까지 먹으니까 최악이었던 거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했던 위태로운 순간들을 회상했다. 특히 서인영은 동생을 떠올리며 자책감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제가 자주 쓰러져 있으니까 동생이 항상 불안한 마음에 그 몇 년을 산 거다”라며 “저랑 똑같이 욕 사건, 제가 저지를 일에 똑같이 얹혀서 산 거다. 동생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을 거다”라고 토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러면서 “연락이 안 된다. 그러면 무조건 뛰어오는 거다. 그러면 제가 쓰러져 있고 또 쓰러져 있고 그러니까 들어서 침대에 옮기고 저는 기억을 못 한다. 마비가 오면 주물러주고 그랬다”라며 동생의 지극정성이 아니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긴박했던 상황들을 전했다.
그는 “병원도 갈 수가 없었다. 소문나면 너무 창피하지 않나. 제가 뭘 잘했다고. 그래서 동생한테 미안한 게 참 많다. 고맙고”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 말미에는 동생이 언니 서인영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편지가 공개돼 감동을 더했다.
동생은 “사랑하는 우리 언니 안녕? 우리가 자매로 태어나 4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함께 있기에 위안이 되는 세월이었어. 나에게 우리 언니는 7살 미운 꼬마이자 친구(이자) 엄마 같아”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이를 읽던 서인영은 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