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와 떡볶이 먹더니… 황교익, 핵심 자리’ 앉았다
||2026.04.17
||2026.04.17
과거 이재명 대통령과의 ‘떡볶이 먹방’ 인연으로 주목받았던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신임 원장에 임명되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에 황교익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황교익 씨는 문화예술과 관광 정책 전반을 연구·지원하는 핵심 기관을 이끌게 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2002년 통합 개원한 연구 기관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연구기관은 문화예술, 문화산업·관광진흥을 위한 연구, 조사, 평가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 장관은 황교익 씨의 임명과 관련해 “신임 원장은 깊은 통찰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혁신하고 기관이 ‘K-컬처’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보은 인사’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황교익 씨는 지난 2021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가 논란 끝에 일주일 만에 자진 사퇴한 전력이 있기 때문. 당시 여당 내부에서도 자질 논란과 함께 인선 배경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황 씨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특히 같은 해 이 대통령이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일 황교익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떡볶이 먹방’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인연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경기도는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라고 인정했다. 이 대통령은 “저의 판단과 행동이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권한과 책임을 맡긴 경기도민을 더 존중하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성실하게 섬기겠다”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