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극대화’…레스터 시티, 우승 10주년 맞아 ‘3부 리그행 운명’ 갈림길
||2026.04.18
||2026.04.18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레스터 시티가 10년 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로 그날, 이번에는 3부 리그 강등이라는 극적인 운명을 마주할 상황에 놓였다.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의 분위기는 한없이 가라앉아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후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에 복귀했으나, 현재 23위(11승 14무 17패, 승점 41)에 머무르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1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승점 차는 5점에 이르러 3부 리그 강등 위기가 눈앞까지 다가왔다.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승점 6점 삭감 징계였다. 레스터 시티는 2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 위반으로 인해 독립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고, 이로 인해 당시 17위였던 순위가 20위로 떨어진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예상보다 낮은 6점 징계가 결정됐으나, 이후 경기력 부진이 겹치면서 더욱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4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팀은 포츠머스와의 맞대결이 ‘6점짜리 승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주말 펼쳐지는 포츠머스전 결과에 따라 레스터 시티의 생존 희망이 남을지, 강등이 확정될지가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가 전환점이 될 수 있으나, 패할 경우 남은 시즌에 더욱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된다.
특히 강등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가 오는 5월 2일로 예정돼 있다. 바로 이 날은 10년 전 레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그 기념비적인 날과 겹친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와의 경쟁에서 무너지며 레스터 시티에 기적 같은 우승 소식을 안겨줬듯,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또 한 번의 기적이 만들어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Euro Foot, 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