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이현우, 드디어 ‘♥’… “축하 물결”
||2026.04.19
||2026.04.19
배우 이현우가 연극 ‘뼈의 기록’에서 안드로이드로 변신해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파고드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 막을 올린 연극 ‘뼈의 기록’은 인류의 행성 이주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지하 영안실에서 시신을 염하는 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조명한다.
이현우는 극 중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던 초기 안드로이드의 모습에서부터 청소부 ‘모미’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과 교감하며 점차 변화해 가는 로비스 역을 맡았다. 감정이 배제된 기계적인 상태에서 시작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가족에게 위로를 건네고 끝내 스스로의 의지로 ‘마음이 하는 일’을 선택하기까지의 복잡한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을 극에 온전히 몰입시킨다.
특히 이번 작품은 로비스의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전개되는 만큼 이현우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이현우는 대사와 움직임만으로 적막한 잿빛 영안실부터 광활한 오색 빛 우주까지 관객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교한 마임과 수어 등 밀도 높은 움직임을 통해 무대를 장악하며 극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간 이현우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평해전’, ‘영웅’을 비롯해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왔다. 최근에는 연극 무대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사운드 인사이드’의 미스터리한 학생 크리스토퍼, ‘애나엑스’의 스타트업 CEO 아리엘 역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입증하며 연극계에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공연 관계자는 “이현우는 치밀한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열정적인 배우”라며 “상대 배우와 긴밀하게 호흡하며 매 회차 높은 집중력을 쏟아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6년 봄 무대 위에서 안드로이드의 눈으로 인간의 가치를 묻고 있는 이현우의 연극 ‘뼈의 기록’은 오는 5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