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가슴 먹먹한 고백… “장례식도 못 해”
||2026.04.20
||2026.04.20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가 절친 구준엽을 향해 응원의 뜻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1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서는 강원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강원래는 “저도 구준엽도 낯을 많이 가린다. 구준엽은 거의 말이 없고 집에 있는 것과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라며 구준엽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지난해 2월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과 사별한 일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사건이 있어서 대만 가서 구준엽과 몇 번 만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별 이야기 없었다. 어떤 이야기가 위로가 되겠느냐”라며 “가만히 있었더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더라. 실감이 안 난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구준엽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데 그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친구의 아픔을 걱정했다. 강원래는 서희원이 떠난 지 1주기가 됐다며 “(두 사람이) 결혼식도 못하고 (서희원의) 장례식도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지인들이 서희원을) 함께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듣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강원래는 구준엽의 일상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준엽이가 도시락 세 개를 가져왔다”라며 “아침 겸 점심을 서희원과 같이 먹는 게 그의 일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준엽이가 ‘희원아 원래 왔어. 오랜만이지? 같이 먹자’라고 말하는데 그 자리에서 30분 정도 엉엉 울었다”라며 “하필 비도 오는 날이었다. 그런 생활을 아직까지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친구로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원래는 “하지 말라고 말리기도 그렇고 그저 기다려줘야 한다”라며 “육체적인 것을 떠나 준엽이의 마음에 굳은살이 좀 배겼으면 좋겠다“라고 구준엽이 조금이나마 슬픔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2월 2일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서는 구준엽이 서희원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조각상의 제막식이 진행됐다. 당시 현장에는 강원래를 비롯해 홍록기,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이 자리를 지켰다.
한편 강원래는 1990년 그룹 현진영과 와와를 통해 데뷔했으며 1996년 구준엽과 함께 그룹 클론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쿵따리 샤바라’, ‘도시탈출’, ‘돌아와’, ‘발로차’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여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