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방송 불참… 원인 ‘공황 장애’
||2026.04.20
||2026.04.20
모델 홍진경이 갑작스러운 라디오 생방송 불참 소식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는 출연 예정이던 홍진경이 현장에 도착하지 못한 상황이 전해졌다. 이날 진행자 정선희는 “오후 4시 20분에 홍진경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20년 만에 들어보는 절규였다. ‘왜!’ 했더니 3시 20분에 출발해서 충분히 도착하고도 남는 시간인데 논현동에서 말렸다고 한다. 거기 파리지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과의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홍진경은 전화를 통해 “지금 기찻길이 보인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논현동 가구골목 거리, 그 도로. 거기서 40분 서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선희는 “홍진경 씨가 파워 J라 전날 와 있는 스타일인데 너무 놀랐겠다”라며 상황을 헤아렸다.
또한 그는 “홍진경 씨와 함께 하는 삶은 지루할 틈이 없다. 우리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고 있다. 알고 지낸 지 30년 됐나? 25년 됐는데 하루도 지루한 날이 없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녹음으로 바꿔준다고 했는데도 바쁜 스케줄을 뒤로하고 흔쾌히 생방송으로 온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홍진경 대신 그의 매니저가 급히 투입됐다. 사육사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홍진경의 매니저는 “홍진경이 잘 안 먹어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간식으로 바나나, 계란이라도 드셨으면 좋겠다. 이런 것도 안 드셔서 걱정된다. 식사를 건너뛰고 방송에 몰두한다”라고 걱정했다.
방송 종료 시점까지 홍진경은 스튜디오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후 전화 연결을 통해 홍진경은 “올해 중 10번 더 출연하겠다. 저녁에 할 일 없으니까 마실 나와서 앉아있겠다. 약속 지키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길 막히는 것까지 감안해서 출발해야 하는데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며 “공황장애를 고친 줄 알았는데 아직 못 고쳤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진경은 1990년대 모델 활동을 시작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예능 프로그램 ‘마니또 클럽’, ‘T끌모아 해결’, ‘홍김동전’, ‘솔로지옥’, ‘공부왕찐천재’, ‘연애도사’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 양을 얻었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