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도망”… 장동혁, 파장 심각
||2026.04.20
||2026.04.20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20일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잘 되려면 보수 국민의힘도 잘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미국으로 도망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일정을 발표하는 것도 아니고 오늘 와서 무슨 얘기도 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서 사진이나 찍어서 올리고. 국민의힘 당원들 조롱하는 거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장 대표의 행보에 대해 “선거 승리는 머리에 떠난지는 오래고 오로지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현장 도피를 한 것 같다”라고 봤다.
그는 “특히 공천에 관여하지 않았고 공관위에서 다 했기 때문에 패배에 책임이 없다고 하는 면피용도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또 “부산 북갑 한동훈 전 대표의 처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 ‘나는 모르겠다. 내 생각은 전한길은 공천 주고 한동훈은 안 준다고 했는데 변함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면피 용도 같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미국 일정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을 이 시점에 왜 갔는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시도당 운영위가 의결해 올리는 공천안은 최고위가 신속 의결하도록 남은 최고위원들에게 위임을 했어야 도리”라며 “끝까지 후보의짐으로 남고 싶으냐”라고 반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 역시 지난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외교는 명분일 수 있어도 선거는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당 안팎에서 공천 ‘올스톱’ 우려가 있는 것도 당연하다”라며 “귀국 후에 당원들과 국민들이 납득할 만큼 분명한 설명과 성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8박 10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20일 새벽 귀국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의회, 백악관 NSC, 국무부 핵심 싱크탱크까지 미국을 움직이는 주요 인사들을 바쁘게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정부의 모호한 입장 때문에 우리 국민의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