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리설’ 입 뗐다… 반전 상황
||2026.04.20
||2026.04.20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이후 불거진 ‘총리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오찬은 참새들이 조잘거리는 것과 달리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말들이 한 시간 반 정도 자연스럽게 이어진 자리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옛날이야기와 허심탄회한 말들이 오간 자리였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오해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하며 총리설 등 각종 추측을 일축했다.
오찬 자리에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지원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요청도 있었다고 한다. 홍 전 시장은 “감옥 간 전직 대통령은 법적 제한이 많이 따른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그래서 법적 제한을 좀 풀어서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을 나라를 위해 활동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라고 전했다.
오찬 성사 배경에 대해서는 “보름 더 전에 홍익표 정무수석으로부터 ‘대통령이 오찬을 한번 하고 싶어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나는 지금 당적도 없고 백수 신세니까 밥 먹을 곳도 마땅치 않은데 밥 한번 준다고 하니 내가 가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이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된 계기를 떠올렸다.
다만 그는 김부겸 전 총리 지지와 이번 오찬을 연결 짓는 시각에 대해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사람들이) 참 수준 낮고 조잡스럽다”라며 “그 사람의 화합력·소통력을 알기 때문에 지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오찬 당시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내가 빨간 넥타이를 매겠냐? 파란 넥타이를 매겠냐?”라며 “내가 빨간 넥타이를 매고 간다면 또 무당적인데 무슨 빨간 넥타이를 매냐?“라며 반문했다.
이어 “파란 넥타이를 매고 간다면 이제 민주당으로 전향했냐? 세상 사람들이 그런 오해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억측은 안 하셔도 된다”라며 ”홍준표가 하는 일은 뒤에서 음모나 꾸미고 엉뚱한 짓을 하고 그런 일을 제가 칠십 평생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비밀스러운 자리였다면 대통령과 독대할 수 있는 안가 오찬을 했을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