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이찬혁 권유로 ‘정신과行’… 싹 다 실토
||2026.04.20
||2026.04.20
악뮤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의 권유로 정신과에 갔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이수현 Official’에는 ‘이수현 개화 프로젝트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현은 “정확하게 언제부터 어떤 계기였다기 보다 ‘K팝스타’ 때부터 쉼 없이 활동하면서 누적된 데미지가 있었다”라며 슬럼프를 겪었던 시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오빠 이찬혁의 군 입대 이후 홀로 준비했던 솔로 앨범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던 순간을 가장 큰 전환점으로 꼽았다. 그는 “같이 작업한 사람들에게 실망을 줘야 한다는 죄책감과 ‘내 능력이 부족한 건가’라는 무력감이 한 번에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시점부터 우울해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쉬고 싶다고 했지만 ‘복에 겨운 소리’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었는데 내가 원한다고 쉴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더욱 깊어졌다. 이수현은 “계속 일을 하면서 스스로가 깎여나가는 느낌이었다”라며 “에너지가 다 소진됐다고 느낄 때쯤 정신적으로 무너졌다”라고 당시 느꼈던 감정을 토로했다. 활동을 멈춘 뒤에도 회복은 곧바로 찾아오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자유를 얻었지만 오히려 히키코모리처럼 지냈다”라며 “폭식으로만 쾌락을 채웠고 20~30kg이 급격히 늘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던 중 이수현은 병원을 찾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오빠가 집에 오는 게 이례적인 일인데 이야기를 하자고 집에 왔었다. 그땐 가족들을 다 멀리할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그러다 오빠의 권유로 병원(정신과)을 갔다. 갔더니 불면증, 우울증, 무기력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 여러 진단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내가 이상해서 그런 줄 알았던 것들이 병이라는 걸 알고 나서야 처음으로 해소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의사가 ‘고칠 수 있다’고 말해줬을 때 구원받는 느낌이었다”라며 “그때부터 ‘나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