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구, 뒤늦게 전해진 소식… “8년 전 별세”
||2026.04.20
||2026.04.20
‘원조 미녀 개그우먼’ 이희구가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14년간 홀로 간병하며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공백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다. 20일 TV조선 ‘건강을 팝니다 장수상회’ 측은 방송을 앞두고 “치매 환자였던 아버지를 14년 동안 홀로 간병한 이희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 속 이희구는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서 그동안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직접 고백했다.
이희구는 “아버지가 치매 판정을 받으신 후 14년 동안 곁을 지키며 간병에 전념했다”라고 입을 뗐다. 특히 그는 간병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일을 하러 나가는 동안 아버지가 밖으로 나가 길을 잃으실까 봐 식탁 의자에 아버지를 묶어놓고 생활했던 적도 있었다”라고 밝혀 현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이며 참았던 눈시울을 붉혔다.
이희구의 이러한 눈물 어린 고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아버지가 파킨슨병과 뇌경색을 거쳐 치매로 이어졌던 힘겨운 투병 과정을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간병을 오롯이 혼자 책임져야 했기에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송 활동을 완전히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제는 간병이 끝난 이후였다. 이희구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지 어느덧 8년이 흘렀는데 정작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나니 제 몸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더라”며 극심한 간병 후유증으로 인해 본인 역시 투병 생활을 해야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한때 화려한 미모와 재치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코미디언이 홀로 짊어져야 했던 무거운 사연에 많은 팬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편 스타들의 건강한 일상과 삶의 지혜를 나누는 TV조선 ‘장수상회’는 매주 수요일 저녁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랜 고통을 딛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이희구가 전할 건강한 인생 2막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