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떠난 빈자리’…서희제 “내 제안으로 여행, 죄책감에 방황했다”
||2026.04.21
||2026.04.2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서희제가 고(故) 서희원을 떠올리며 깊은 죄책감을 드러냈다.
21일 대만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서희제는 언니의 사망 후 오랜 시간 방황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를 떠나보내고 나서 내 인생에 오랜 공백기가 찾아왔고,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았던 그는 폐인 같은 생활을 하지 않았으나,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술을 자주 마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와 언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슬픔을 견디는 유일한 방법이었고, 어머니가 이야기를 나누다 종종 통곡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서희제는 서희원의 사망 전 일본 온천 여행이 자신의 제안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서희원이 여행을 원했고, 어머니는 비용 문제로 반대했으나, 그의 적극적인 권유로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네가 탓하지 말라. 절대 네 책임이 아니다”라고 격려했고, 가족 간의 아픔과 위로의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서희제는 여전히 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방송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서희제의 잘못이 아니다”, “언니도 당신이 죄책감 갖는 걸 바라지 않을 것” 등의 댓글로 그의 상처를 위로했다.
서희원은 1998년 한 해 동안 구준엽과 교제했으나 바쁜 일정 탓에 결별했다.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으나, 2021년 이혼했다. 2022년 구준엽과 다시 인연을 이어 결혼 소식을 알렸으나, 2023년 2월 일본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서희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