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투병 속 남긴 진솔한 기록’…인플루언서 랴오다옌, 29세 짧은 생 마감
||2026.04.21
||2026.04.2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중국에서 활동하던 유명 인플루언서 랴오다옌이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랴오다옌의 남동생은 17일 개인 채널을 통해, 긴 시간 병과 싸운 끝에 누나가 평온하게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팬들과 활발하게 교류해온 랴오다옌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깊은 슬픔을 표했다. 그녀는 지난 2022년 9월 소세포육종 말기 진단 이후 약 4년 동안 힘든 치료 과정을 겪었다.
소세포육종은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쉽지 않은 암으로, 랴오다옌은 투병 과정에서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900여 편 이상의 영상을 남겼다. 이 기록들은 팬들 사이에서 '항암 일기'로 불렸다.
병이 악화되면서 복부에 위치한 종양 크기는 점차 커졌고, 그로 인해 외형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스스로 "꽃처럼 아름다워야 할 시기에 임신한 사람처럼 변했다"고 고백하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공개했다. 이러한 솔직함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의료계에서는 복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현상에 대해 거대 난소 종양, 간 복수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설명한다. 초기에는 단순 복부 팽만증으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랴오다옌의 경우에도 급격한 종양 성장으로 치료가 쉽지 않았다.
투병 말기에는 팔과 다리가 크게 야윈 반면 복부는 더욱 부풀어 대비가 뚜렷해졌다.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살아만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응원을 전했다.
병상 곁에서는 부모와 형제들이 끝까지 함께하며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순간 가족 품에 안겨 평온히 눈을 감았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사진=Q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