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경쟁 점입가경’…두산·롯데, 시즌 운명 건 ‘단두대 매치’ 예고
||2026.04.21
||2026.04.2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리즈는 두 팀 모두 하위권에서 반등을 노리는 만큼, 시즌 행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공백을 메워줄 벤자민을 영입해 연승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벤자민은 15일 강릉영동대 야구부와 퓨처스리그에서 3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롯데전이 벤자민의 KBO 복귀 무대가 되며, 그는 과거 KBO리그에서 2022년 KT 위즈와 2023시즌을 통해 안정감 있는 피칭을 증명해냈다.
특히 2023시즌에는 15승을 기록하며 다승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4시즌에는 28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남겼고 28개의 피홈런을 기록해 후반기 부진과 함께 교체됐다.
그럼에도 벤자민은 롯데전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KBO 통산 롯데 상대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올려 롯데 타선을 상대로 높은 경쟁력을 지속했다.
두산은 직전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으며 최근 3연전에서 2승을 챙겼다.
두산의 팀 타율은 .244로 롯데(.248)에 근소하게 뒤처지나, 최근 10경기 평균 득점에서는 11.8점으로 상대보다 우위를 보인다.
반면 롯데는 팀 타율 .248이지만 최근 10경기서 2.3점에 그치며 득점력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
오프시즌 주축 이탈과 함께 윤동희·전준우 등 중견 타자들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으며, 복귀한 한동희 역시 아직 홈런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롯데 박승욱과 손호영은 벤자민을 상대로 각각 6타수 3안타, 6타수 2안타의 준수한 상성을 보였다.
여기에 이서준, 김동현 등 신예들이 1군에 합류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서준은 시범경기와 퓨처스리그에서 안정적이었고, 김동현은 퓨처스리그 타율 .324, 2홈런 16타점으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
롯데 선발로 나서는 나균안은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84로 안정된 투구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수 손성빈과의 호흡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양 팀 모두 벼랑 끝 승부를 앞두고 실력과 의지를 총동원할 예정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