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어게인’ 후보 나왔다… 논란 확산
||2026.04.21
||2026.04.2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여주시 제1선거구 공천을 확정 지은 김동현 후보를 둘러싼 ‘과거 행적’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에 앞장섰던 이력이 드러나면서 당원들 사이에서는 후보 자격 박탈은 물론 즉각적인 제명을 요구하는 격렬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경기도당에 접수된 청원 내용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25년 탄핵 정국 당시 국민의힘 청년위원장직을 수행하며 탄핵 반대 운동에 앞장서 왔다.
당시 김 후보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들은 민주당이 그간 고수해 온 의견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2025년 3월 12.3 계엄 사태를 두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적극 옹호하는가 하면 민주당을 향해 “내란 몰이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라고 사죄를 요구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여주 한글시장 등지에서 탄핵 반대 서명운동을 직접 주도하며 민주당을 ‘국정 마비 세력’으로 몰아세우기도 했다.
뉴탐사의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거세지자 김 후보 측은 “입당 전의 활동이었으며 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깊이 반성한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당원들은 ‘민주당의 간판을 달고 나오면서 정작 민주주의를 위협한 계엄 사태를 두둔했던 인물이 출마하는 것 자체가 정체성 부정’이라는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민주당을 향한 공천 과정 자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김 후보는 2025년 12월 입당해 피선거권의 기본 요건인 ‘당비 6개월 납부’조차 채우지 못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지역위원회 직무대행의 강력한 추천과 탄원을 통해 예외적으로 후보 자격을 얻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영입’ 의혹까지 떠오르고 있다. 지역 당원들은 이번 사안을 당규 제7호에 명시된 ‘당의 명예 훼손 및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당 지도부의 엄중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과 지도부가 이른바 ‘윤어게인’을 외쳐온 김 후보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여주시 유권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