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변호사’ 양소영, “졸혼”… 입장 발표
||2026.04.21
||2026.04.21
이혼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양소영이 ‘졸혼’ 선언을 철회한 배경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릴레이 배움 한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양소영을 비롯해 이금희, 이광민이 출연해 부부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광민은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요소로 ‘버티는 태도’, ‘서로 다른 존재라는 인정’, ‘부부만의 시간’, ‘상대의 매력 한 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이영자가 양소영에게 남편의 매력을 묻자 그는 “올해 남편이 환갑을 맞았는데 그 세월을 버텨낸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더라”라고 답했다. 매력이라기보다 연민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이에 이광민이 농담을 건네자 양소영은 “동지애 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매력보다 더 큰 감정이 측은지심”이라고 공감했고 이금희 역시 “그 시간을 살아낸 사람 자체에 대한 존중”이라고 해석했다.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졸혼을 향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양소영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졸혼을 고민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31세에 결혼해 곧바로 아이를 낳았고 이후 세 자녀를 키우며 보낸 시간이 인생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이 성장해 곁을 떠난 뒤에는 “이제는 내 삶을 다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남편에 대한 감정보다 스스로의 삶을 되찾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는 설명이다.
또 세 자녀를 모두 명문대에 보낸 것에 대해 “그건 내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인생”이라며 오히려 공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과거 세대가 요구했던 ‘좋은 아내, 좋은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는 속내도 덧붙였다.
하지만 졸혼 선언 이후 가족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컸다. 남편은 “얼굴을 들고 다니기 어렵다”라고 했고 자녀들 역시 방송에서 이를 언급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소영은 자녀들의 근황을 전하며 오랜 결혼 생활과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간을 되짚어 공감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