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쓰라린 추락’…레스터 시티, 3부 강등 현실로 변하나
||2026.04.21
||2026.04.2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레스터 시티가 3부리그 강등이라는 혹독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21일 영국 BBC는 레스터 시티의 3부 강등이 빠르면 22일 헐 시티전에서 확정될 수 있다고 전하며 생존을 위한 유일한 해법은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레스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3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기록은 11승 14무 18패로, 승점은 41점에 불과하다. 21위 블랙번 로버스와는 8점 차이가 벌어진 상태다. 사실상 잔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헐 시티전에서 결과에 따라 강등 확정이 임박한 상황이다.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지난 2월 받은 6점 승점 삭감 징계였다. 레스터 시티는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따른 징계로 순위가 연이어 하락했다. 17위에서 20위, 그리고 최근의 성적 부진이 겹치며 결국 강등권까지 내려앉았다.
잔류를 위해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 그 결과 승점 50점까지 얻을 수 있으나, 동시에 20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21위 블랙번 로버스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22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해, 극적인 상황이 만들어져야만 잔류가 가능한 복잡한 조건이다.
레스터 시티는 10년 전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당시 단 0.02%의 우승 확률을 뚫고 현실로 만들어낸 동화 같은 성공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10년 만에, 팀의 운명은 다시금 잔혹한 시험대에 올랐다.
또 한 번의 기적이 필요해진 레스터 시티가 3부리그 강등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될지, 아니면 극적으로 잔류 동화를 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랜스퍼마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