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무거운 입장… “억울합니다”
||2026.04.21
||2026.04.21
코미디언 이영자가 층간소음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이영자, 박세리, 이금희, 양소영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과거 일산 거주 당시 겪었던 층간소음 피해를 회상했다. 그는 “아랫집에서 이사 왔는데 난리가 났다. 내가 집에 들어가서 하나둘셋만 하면 바로 올라오더라. 소리가 난다고”라며 “슬리퍼도 사다 주더라. 나도 슬리퍼 신고 다니는데 너무 억울했다“라고 당시의 황당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이영자는 “한때는 노이로제에 걸려 집 안에서 가운데로 걷지 못하고 벽을 짚은 채 옆으로만 다녔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한 이영자는 지인인 송은이와 김숙을 집으로 초대해 현장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벽 잡고 오라’고 당부했는데 움직이자마자 바로 초인종이 울렸다”라며 “소음의 원인이 우리가 아닌 것 같다고 설명도 해봤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이영자는 “연예인이다 보니 더 큰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 이사를 선택했다. 정말 살 수가 없었다”라며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이금희는 층간소음 대처법에 대해 “직접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는 건 위험할 수 있지만 반상회처럼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얼굴을 보는 건 나쁘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어른이면 욱할 수 있는데 아이 얼굴을 직접 보면 ‘저 나이 애들은 뛸 수 있겠다’ 하는 이해하는 마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박세리 역시 현재 윗집과의 층간소음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일은 아니지만 새벽에 소음이 들릴 때가 있다”라며 “너무 심하면 직접 찾아가 볼까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들의 대화는 층간소음이 현대인들에게 큰 스트레스 요인임을 다시금 보여줬다.
한편 이영자는 1991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특유의 친근하고 에너지 넘치는 진행으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여성 예능인 최초로 KBS와 MBC 연예대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대상 2관왕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그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미식 감각과 입담을 뽐내며 대체 불가한 예능인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