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배구로 새 판 짠다’…IBK기업은행, 마나베 마사요시 선임하며 변화 예고
||2026.04.21
||2026.04.2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IBK기업은행이 여자배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21일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나베 감독은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며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5위 등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마나베 감독은 세계 랭킹 10위권 밖에 머물던 일본 여자배구를 2018년 세계 2위 팀으로 성장시키며 지도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그는 철저한 경기 분석과 데이터화된 전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별 세밀한 분석 시스템을 통해 상대의 공격 경향과 세터의 패턴은 물론 수비 위치까지 수치로 정리했으며, 실시간 경기 중 전술 변화가 가능한 ‘라이브 애널리틱스’를 배구계에 도입했다.
또한 선수별 체력과 기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훈련법을 제공해, 반복적인 훈련을 넘어 약점 보완과 장점 극대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이러한 과학적 접근은 일본 팀이 신체 조건의 한계를 조직력과 기술력으로 극복하는 기반이 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마나베 감독은 세계 배구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전술, 그리고 선수 성장 중심의 코칭이 IBK기업은행의 우승 역량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아시아쿼터로 오사나이 미와코 선수를 영입하며 발 빠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에 따라 마나베 감독의 지휘 아래 한층 조직적이고 빠른 배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과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며, IBK기업은행은 새로운 시즌에 맞춰 우승을 목표로 더욱 전략적인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IBK기업은행 측은 팀의 성장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여오현 감독 대행과 기존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도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사진=IBK기업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