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니? 내 눈 똑바로 봐" 나나, 법정서 대면한 강도에 분노 [이슈&톡]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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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 침입 강도 사건의 용의자 A 씨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나는 21일 오후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다)(부장 김국식) 심리로 열린 강도상해 혐의 구속 기소 A씨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 시작 전 취재진을 만난 나나는 "청심환을 먹고 왔다. 너무 긴장된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도 아이러니하다"라면서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투명하게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솔직하게 증언한다면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증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법정에 들어선 나나는 피고인 A씨를 마주하자마자 "재밌냐. 내 눈 똑바로 쳐다봐라"라고 외치며 분노했다. 재판부가 격앙된 태도를 지적하자 나나는 "격앙이 안 될 수가 없다"고 답한 뒤 이내 진정을 되찾았다. 나나는 이날 재판에서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모친의 신음과 남자의 호흡 소리가 들려 위험을 감지했고 굉장히 흥분 상태인 그를 빨리 엄마와 떼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진술했다. 나나는 가해자와 몸싸움을 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그는 "범인이 칼을 쥔 것을 보고 어떤 짓이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방어했다"라며 "A씨는 제가 휘두른 칼에 목이 다쳐 피를 흘린 상태였다. 저에게 살라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나나는 강도를 안심시키며 대화를 시도했고, 어머니께는 입 모양으로 경찰 신고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함께 증인으로 나선 모친도 "A씨가 칼을 든 채 들어와 양팔로 목을 졸랐다. 그 순간 방에 있는 딸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라며 목격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어머니의 힘겨운 고백을 곁에서 듣던 나나는 감정이 북받친 듯 결국 법정에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모녀를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나나 모녀는 사투 끝에 A씨를 직접 제압했으며 경찰은 나나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판단했다. 현재 A씨는 제기된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 측의 과잉 대응을 문제 삼고 있다. 나나는 가해자의 반성 없는 태도를 지적하며 "당신이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잘 보겠다"는 글을 통해 분노를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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