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선수들 일제히 실전 복귀’…롯데 3군 출전 후 언제 1군 무대로?
||2026.04.21
||2026.04.2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9일 NC 다이노스와의 3군 연습경기에서 징계 중인 4명의 선수가 동시에 선발 출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경기는 불법 도박장 출입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의 첫 공식 복귀 무대였다. 고승민, 나승엽을 포함한 4인 모두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해당 선수들의 징계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발생한 사건에 기인한다. 당시 대만 타이난에서 선수 일부가 불법 도박장에 출입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들은 반복적으로 심야 외출을 하며 현지 도박장을 방문했다는 점이 확인돼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김동혁은 50경기, 고승민·나승엽 등 나머지 선수들은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는 1군과 2군 모두에 적용되며, 대표와 단장도 책임을 무겁게 졌다.
이날 김동혁은 1번 중견수, 고승민은 3번 2루수, 나승엽은 4번 지명타자, 김세민은 6번 유격수로 각각 선발 출전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특히 나승엽이 오프시즌 1루 수비 준비에도 불구하고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수비력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
경기에서 고승민은 5타수 2안타, 나승엽은 4타수 1안타와 1볼넷을 기록했다.
고승민은 지난 시즌 0.271의 타율과 4홈런, 45타점을 올렸지만, 최근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내·외야를 오가며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체력 부담이 컸다. 나승엽 또한 전년도 타율 0.229, 9홈런 44타점으로 4월에는 클러치 능력을 보였으나 이후 부진했다. 1루 수비 불안과 더불어 입지에 위기가 찾아왔고, 이번 3군에서도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팀은 시범경기와 다르게 타선 침체가 두드러지며, 두 선수의 복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일정상 고승민·나승엽 모두 5일 KT전을 기점으로 1군 전력 합류가 가능하지만, 최근 성적과 징계로 인한 공백 이후 역할 복귀가 얼마나 원활할지 확실치는 않은 분위기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