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KBS, 140억 원에 ‘북중미 월드컵’ 공동중계…'보편적 시청권' 논란 일단락 [이슈&톡]
||2026.04.21
||2026.04.21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와 공영방송 KBS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하 '북중미 월드컵')중계권 협상을 마무리하고 공동 중계에 나선다. 양측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서 이번 대회는 두 방송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MBC SBS와의 추가 합의 결과에 따라 중계 채널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20일 JTBC, KBS는 월드컵 중계방송권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까지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은 JTBC와 KBS가 함께 중계를 맡는다. JTBC는 그간 지상파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진행해 왔고, 진통 끝에 KBS와 가장 먼저 조건 조율을 완료했다. 이번 합의는 앞서 불거졌던 '보편적 시청권' 논란과도 맞닿아 있다. JTBC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의 올림픽,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이후 지상파와 협상을 이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일부 대회를 단독 중계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초 동계올림픽의 경우 독점 중계가 이뤄지며 시청 접근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JTBC는 "당시 법이 정한 보편적 시청권은 보장됐지만 지상파만 받아보는 '직접 수신 가구'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속출했다"라며 "이에 지상파 방송사들과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왔다"라며 KBS와의 협상 타결이 성공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중계권 재판매로 인해 KBS는 재정적 부담을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최종 140억 원에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는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지만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JTBC가 제안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제안 금액을 수용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상적으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 준비 기간은 1년 가량이지만 월드컵 개막은 1개월 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KBS는 JTBC와 기술적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중계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요 해설진과 진행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현장 중심의 방송을 구성하고, 기존 스포츠 중계 경험을 기반으로 시청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KBS는 방송인 전현무도 중계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편 JTBC는 KBS와 합의한 동일한 조건으로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에도 최종 제안을 한 상황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중계 구조가 추가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아번 협상 결과가 향후 JTBC가 보유한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 운영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FIFA]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