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이름 문신까지’…이호선, “데이트폭력은 연인 갈등 아닌 구조적 폭력” 경고
||2026.04.21
||2026.04.2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4월 21일 tvN STORY '이호선상담소'에서는 교제 중인 또는 과거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인 데이트폭력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호선은 데이트폭력에 대해 “상대가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 행위 역시 모두 폭력의 한 유형”이라며 단순한 사소함을 넘어 모든 통제가 위험성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데이트폭력의 범주를 넓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고, 통계적으로는 3일마다 한 명이 데이트폭력으로 생명을 잃는 현실이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프로그램에서는 △휴대폰 및 SNS 검사와 비밀번호 요구 △가족·친구 관계 단절 시키기 △“다 널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행동을 통제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사과 반복 △상대방에게 분노를 표출해 통제 △이별 통보에 따른 극단적 위협을 주요 경고 신호로 지목했다.
또한, 28년간의 상담 사례 중 최악의 데이트폭력 사례도 전해졌는데, 집착으로 시작해 헌신적 사랑으로 오해하게 만든 뒤 극단적으로 통제하고, 친구들 앞에서 폭력을 행사한 사례가 알려졌다. 피해자에게는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이어지며 신고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데이트폭력을 이어가는 가해자는 “내가 원래 이랬냐, 네가 이렇게 만들었다”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가스라이팅으로 죄책감과 두려움의 굴레에 피해자를 빠뜨린다고 분석했다.
방송에서는 데이트폭력 피해자가 겪는 공통된 특성도 언급됐으며, 과도한 배려 성향, 거절·이별에 취약함, 아동기 학대 경험, 상대 구원욕, 높은 의존성을 위험 요소로 경고했다.
이날 방송은 사랑이라는 명분 아래 통제와 위협이 일어나는 것이 명확히 폭력임을 짚으며, 단순한 연애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임을 각인시켰다.
사진=tvN STORY '이호선상담소'
